8일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테마주를 중심으로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내며 8.08포인트 뛴 238.00포인트로 마감, 지난달 25일 기록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건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벤처와 기타지수는 각각 20.71포인트, 35.33포인트나 뛰었다. 오전에만 해도 크게 하락했던 금융·유통서비스 업종도 마감 직전 매수세가 몰리면서 각각 4포인트 이상 올랐다.
활황장 속에서 인터넷 정보통신 반도체 생명공학 관련주와 소외주 간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한통프리텔은 이틀째 무려 7,000만주가 넘는 상한가 잔량을 기록했으며 기업은행 서울방송도 올랐다. 하지만 하나로통신은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오후들어 하락으로 반전했다.
또 이지바이오시스템 세인전자 등 바이오칩이 초강세를 보였고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0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며 주가 100만원대(액면가 5,000원 기준)진입을 눈앞에 뒀다.
신일제약 조아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제약주들이 일제히 뛰었다. 한국유나이티드는 공모가를 회복했다.
하지만 단기급등했던 서울이동통신 인터파크 인성정보 세원텔레콤 등은 하락했다.
외국인은 하나로통신 텔슨전자 휴맥스를 매도하고 한국정보통신 필코전자 새롬기술을 사들이며 13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이틀 연속 순매도에 치중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166개(상한가 83개), 내린 종목은 189개(하한가 26개)였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