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發 '모바일 금융 빅뱅' 온다

올 400만대 판매전망속 자금이체·주식거래 급증
"모바일뱅킹 시대 앞당겨"


SetSectionName(); 스마트폰發 '모바일 금융 빅뱅' 온다 올 400만대 판매전망속 자금이체·주식거래 급증"모바일뱅킹 시대 앞당겨"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차세대 휴대폰인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모바일금융시장의 빅뱅이 임박했다. 휴대폰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모바일뱅킹 시대를 앞당기고 있는 것이다. 하나금융연구소가 1일 내놓은 '스마트폰이 금융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뱅킹을 통한 일일 평균 자금이체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656억원(172만건)에 달해 금액 기준으로 볼 때 지난 2005년 대비 4.8배, 2008년 대비 76.2%나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 역시 ▦2005년 186만1,000명 ▦2006년 297만9,000명 ▦2007년 500만9,000명 ▦2008년 847만8,000명 ▦2009년 1,115만5,000명으로 집계돼 지난 5년간 59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보고서에서는 특히 차세대 모바일 금융거래의 기반이 될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전년 대비 38.9% 늘어 최대 4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 중 경제활동 능력이 있는 30대 이상의 비중이 70%에 달하고 스마트폰 사용자의 모바일뱅킹 이용건수가 일반 휴대폰 이용자보다 5.1배 많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뱅킹을 통한 은행거래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대폰을 통한 주식거래량 역시 스마트폰인 아이폰 출시 이후 급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무선단말기를 통한 주식거래 대금은 5조6,187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주식거래 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6%로 아직 낮은 편이지만 미래에셋증권ㆍSK증권ㆍKB투자증권ㆍ동양종금증권 등 7개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비중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스마트폰 주식거래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하루 평균 접속자 수가 5,000명, 하루 평균 주문자 수는 1,000명에 이른다. 김대홍 미래에셋증권 온라인본부장은 "내년까지 전체 온라인시장의 10%를 모바일시장이 점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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