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반도체 및 LCD 장비업체인 한국디엔에스가 세메스(SEMESㆍSystem Engineering Mega Solution)로 회사 이름을 바꾼다.
임종현 사장은 5일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와 일본의 합작선 디엔에스의 동의를 얻어 사명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히고 오는 2010년 세계 10대 반도체장비 업체로 도약한다는 ‘비전 2010’을 선포했다.
한국디엔에스는 삼성전자의 자회사지만 회사 이름 때문에 합작선이자 초기 기술도입선인 일본 디엔에스의 한국지사라는 오해를 받아 왔다. 회사측은 오는 3월 주주총회 승인 이후 법인등기 변경 등 법률적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2,045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 장비업체로는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에는 기존 양산장비의 품질 안정화와 슬릿코터, 뉴 웨트스테이션, 나노스핀, SWP 시리즈 등 새 반도체장비들을 선보여 업계 최초로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