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들려주는 ‘3 COLORS CONCERT’

12월 20일~22일, 강남 LIG아트홀



재즈의 메카 뉴욕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가 세가지 컨셉의 특별한 공연을 준비한다.

송영주는 2008, 2010 재즈피플 피아노 부문에서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재즈 연주자’로 선정된 명실공히 국내를 대표하는 재즈 피아니스트다. 그녀는 2010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음반상, 2011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연주 수상 등 그야말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2013년은 송영주에게 뜻 깊은 한 해였다. 4월에는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폴, 중국 투어가 있었으며 6월에는 뉴욕의 블루노트 재즈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특히 7월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송영주 트리오로 블루노트 뉴욕에서 한국인 최초로 단독 공연을 가졌다. 또 8월에는 켄고 나카무라(Kengo Nakamura, 베이스), 진 잭슨(Gene Jackson, 드럼)과 함께 일본 투어를 진행했다.

그간 뉴욕에서 활동하며 쌓아온 그녀의 음악적 성과를 만나게 될 이번 공연은 다음달 20일부터 22일까지 강남에 위치한 LIG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JAZZ TRIO(12월 20일)’…오프닝 공연, 송영주의 정규 6집 수록곡 미리 선봬 = 우선 오프닝을 장식하게 될 20일 공연은 재즈의 정석 트리오 공연이다. 지난 11월 초에 뉴욕에서 녹음한 새로운 정규 6집 앨범 발매에 앞서 미리 한국관객에만 먼저 앨범 수록 곡을 선 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정규 5집 이후 곡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송영주의 새로운 편성과 한층 더 깊어진 그녀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베이시스트 이순용, 드러머 임주찬과 트리오를 구성하며 기타리스트 박윤우와 재즈보컬리스트 이부영까지 게스트로 참여해 공연을 더욱 빛내 줄 것이다.

◇‘JAZZ MEET CHRISTMAS(12월 21일)’…재즈로 맞이하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 크리스마스를 3일 앞둔 21일 공연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캐롤이 송영주의 피아노 연주에 의해 다시 태어난다. 송영주는 2007년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특히 2012년 한국에 잠시 방문했을 당시 우연히 인연을 맺게 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보컬 이미쉘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에는 베이시스트 최인성, 드러머 임주찬, 색소포니스트 양현욱이 함께해 오프닝 공연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JAZZ MEET HYMNS(12월 22일)’…재즈로 듣는 찬송가 =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는 기존에 있던 찬송가와 자작곡으로 2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특히 그녀가 연주한 재즈 버전의 찬송가들은 재즈를 모르는 일반 대중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2월 22일 마지막 공연에서는 두 장의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중심으로 연주하며 베이시스트 최인성, 드러머 임주찬, 색소포니시트 양현욱이 참가한다. 여기에 최근 앨범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보컬리스트 선우정아가 게스트로 참가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공연시간은 120분(인터미션 20분), 티켓가격은 R석 60,000원, S석 50,000원. ☎02)941-1150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