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실시된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11곳에서, 보수 성향 후보는 3곳에서 각각 우세를 보인 것으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예측됐다.
2곳이 박빙의 경합지역으로 나타났다.
KBS, MBC, SBS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6시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서울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의 조희연 후보가 40.9%로, 보수 성향인 문용린 후보(30.8%), 고승덕 후보(21.9%)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도 진보 성향의 김석준 후보가 34.7%로 보수 성향의 현 교육감인 임혜경 후보(20.4%)에 앞선 것으로 나왔다.
인천은 이청연(진보) 후보가 32.8%로, 25.9%의 이본수(보수) 후보에 앞섰다.
경기는 이재정(진보) 후보가 37.7%로 27.1%의 조전혁(보수) 후보를 따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진보 성향 후보 가운데 장휘국(광주), 최교진(세종), 민병희(강원), 김병우(충북), 김승환(전북), 장만채(전남), 이석문(제주) 후보가 보수 성향 후보를 제치고 1위를 달렸다.
보수 성향 후보 중에서는 우동기(대구), 김복만(울산), 이영우(경북) 후보가 앞서 있으며, 중도로 분류되는 대전의 설동호 후보도 1위로 나타났다.
충남에서 김지철(진보), 서만철(보수) 후보가, 경남에서는 박종훈(진보), 고영진(보수) 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