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동향] 신도시외 수도권.. 전세값 강세, 매매는 보합

지난 한달동안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아파트 시장은 전세가 강보합세 매매가 보합세 신규분양아파트 및 분양권에 대한 관심 집중 거래는 한산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전세가는 남양주, 안양시, 수원시 일대 등 서울과 접해있거나 서울출퇴근이 가능한 곳의 가격 강세가 두드러졌다. 남양주시 와부음 삼익31평형은 한달새 500만원 이상 올랐고 안양 호계동 일대 20평형대 아파트도 평균 4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전세가의 강세는 서울의 전세값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양시 태양부동산 이경춘실장은 『서울과 신도시지역에서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두달째 계속되고 가격도 강세여서 상대적으로 값이 싸고 매물이 있는 수도권 지역으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매가격은 큰 변동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 구리와 용인등 일부 수도권에서는 대규모 최근 대규모 물량이 쏟아져 기존매매가격을 하락시킬 것으로 예상됐지만 가격자체는 두드러진 등락이 없다. 하반기 주택가격전망이 엇갈리면서 수요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까닭이다. 김포, 파주, 구리, 용인 등 최근 신규분양아파트가 많았던 곳에서는 수요자들이 기존아파트보다 신규물량에 눈을 돌려 린 상태다. 따라서 현재는 보합세지만 5월중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면 기존 아파트 약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중소업소들의 판단이다. 분양권 시장은 수요자들의 관심만 많은채 실거래는 뜸한 모습. 지난달 분양이 끝난 구리 토평지구와 용인 수지 일대 아파트의 분양권 시세는 거품이 한 풀 꺾이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도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계는 『구리, 용인에서 최근 분양권값이 약세로 돌아서자 팔 사람과 살 사람 모두 좀 더 유리한 조건이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등 수도권 전체 아파트 시장의 뚜렷한 움직임이 없으면 당분간 신도시외 수도권의 아파트 값은 지역에 따라 등락이 교차하며 보합상태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은우 기자 LIBR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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