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안전본부 5만6백여명 조사X선 촬영기나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등을 다루는 의료기관 종사자 10명이 방사선에 과다노출됐음이 처음 드러났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지난해 방사선과 관계된 의료기관 종사자 5만6백8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피폭선량을 측정한 결과 경남 진주 B병원 방사선사 K씨를 비롯한 10명이 기준치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전본부에 따르면 현행 법규상 방사선 종사자의 전신, 조혈장기, 생식선, 눈의 수정체 등에 대한 3개월간 피폭선량은 30m㏜ 이하인데 이들 10명은 최고 60m㏜까지 방사선에 노출됐다.<신정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