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림산업, 목표가 8만8,500원으로 하향 -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대림산업에 대해 실적 하향과 시장지표(PER) 하락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12만8,000원(전일종가 8만8,5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설계변경(Change Order)을 통한 계약금액 증액으로 일부 해외 저마진 공사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지만 그 시기를 확정할 수는 없다”며 “이에 따라 보수적 관점에서 일단 해외부문 원가율을 연초 예상보다 올려잡은 것이 실적 하향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2분기 매출액과 조정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24.5%, 47.7% 증가한 4,327억원과 1,29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1분기(조정영업이익 YoY +54.9%)에 이어 놀라운 수준의 이익 증가율이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약간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2년 상반기 해외수주실적은 2.2조원으로, 연간 목표(8.1조원) 대비 달성률은 27.2%”라며 “하지만 네팔ㆍ필리핀ㆍ베트남에서 확보한 3개 발전 프로젝트까지 감안하면 해외수주액은 목표대비 45.7%인 3.7조원이고, 하반기에는 대림산업이 특히 강한 사우디 지역과 발전플랜트 시장에서 많은 기회가 있어 올해 목표 달성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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