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간부회의에서 "환율, 유가 등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운용과 관련해 면밀하게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한 부총리는 또 "요즘 자본에 대한 국수적 시각이 있는데, 우리의 법규나 제도는 절대 (국수주의적 방향으로) 후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의 경우 발전 수준은 아직 개발도상국 수준이지만 정부의 정책은 과거의 규제나 폐쇄성을 과감히 버리고 있다"며 "우리도 내일을 위한 중요한 선택을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경제부처가 과감한 개방에 대한 신념을 갖고 대처해달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이어 "우리는 일본, 러시아, 중국, 미국 등 큰 경제 사이에서 작지만 강한 경제를 추구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동북아 허브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조그만 부분의 이익 때문에 경제적 자유를 제약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