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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노동생산성 日보다 10% 낮아
전자산업은 2배이상 뒤져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우리나라 기업의 노동생산성이 일본 기업보다 10% 정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주력 수출업종인 전자산업의 노동생산성은 우리가 일본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통계청이 발간한 '기업활동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5년과 2006년의 기업 노동생산성에서 우리가 일본보다 10% 정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생산성은 산업의 부가가치를 상용종사자 수로 나눈 것으로 시장환율을 적용했을 때 제조업 전체의 2006년 노동생산성은 한국이 9,700만원, 일본은 1억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노동생산성을 비교해보면 주력 수출산업인 전자산업은 우리 노동생산성이 일본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자동차 등 운송장비 분야에서는 70% 수준에 그쳤다.
반면 부가가치를 총생산으로 나눈 자본생산성은 오히려 우리가 일본에 비해 10% 정도 앞섰다. 하지만 자동차ㆍ조선 등을 포함한 운송장비산업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비해 자본생산성이 평균 9% 정도 낮은 것으로 분석돼 이들 산업에 투입된 자본ㆍ노동 모두 일본보다 생산성이 뒤졌다.
노동의 질적 개념을 의미하는 총요소 생산성은 한국 기업이 일본에 비해 제조업 전체적으로 2.7% 뒤졌다. 또 한국 기업의 기업별 총요소 생산성 수준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나눠보면 양극화 지수가 2005년 123.1에서 2007년 131.1로 급증한 반면 일본은 2005년 108, 2007년 102를 기록,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가 한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7년 기준 산업별 기업 수 비중을 보면 제조업이 전체의 56.3%(5,927개)로 가장 많았으며 경영 다각화와 관련해 31.4%의 기업이 주업종 외의 타 산업활동을 하고 있었다. 겸업 기업 비율은 2005년 23.2%에서 2007년 31.4%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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