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동거 어떻게 생각해?' 물으니…

남성 66.91% '괜찮다'… 여성 76.36% '바람직하지 않다'

혼전 동거에 대한 미혼 남녀의 생각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이상형 찾기 커뮤니티서비스 프렌밀리(www.frienmily.com)가 최근 20세에서 39세의 미혼남녀 1,6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남성은 혼전 동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여성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남성 응답자의 66.91%가 혼전동거에 대해 '괜찮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76.36%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괜찮다'고 답한 여성은 23.64%였다. 혼전 동거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이 뽑은 이유로는 '미리 겪어 보면 이혼 확률이 낮아질 것 같다'가 69.1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외롭지 않고 재미있을 것 같다'(21.14%) '경제적으로 이득이 된다'(9.7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부정적으로 답한 응답자들이 뽑은 반대 이유는 성별간 차이를 보였다. 남성 응답자의 41.98%가 '결혼하기도 전에 설렘이 사라질 것 같아서'라고 답한 반면, 여성 응답자의 51.04%가 '과거로 남아 결혼할 때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두렵다'는 대답을 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8%에 신뢰수준에서 ±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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