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까지 37만평에 637억 투자충북 제천시 왕암동 일원 37만평의 부지에 조성되는 제천 왕암지방산업단지 공사가 본격화된다.
한국토지공사는 이달중 충청북도로부터 제천 왕암산업단지 실시계획승인을 얻고 다음달에 토지 보상에 착수,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나설 방침이다.
토공은 토지와 건물등에 대한 보상을 위해 기본조사를 마치고 감정 평가를 진행중에 있으며 지난 12일에는 토지와 건물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오는 2001년까지 6백37억원이 투자되는 왕암산업단지는 산업용지를 비롯, 주거·공공 및 지원시설 기능까지 갖춘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입지여건:이 단지는 교통요충지인 제천에 위치하고 2000년 개통 목표로 건설중인 춘천∼대구간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며 4차선 확장공사가 진행중인 국도 5호선과 38호선이 통과한다. 충북선과 태백선, 중앙선 철도가 교차해 인근 원주와 충주는 물론, 동남권 공업지대 및 수도권과 연계가 가능하다. 서울에서 1시간30분, 충주에서 30분, 원주에서 20분 정도면 접근 가능하다.
◆분양전망:이 단지는 진입도로와 공업용수등 간선시설에 대한 국고지원이 예상돼 평당 분양가가 20만원 수준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한국유리와 대림산업에서 각각 2만∼5만평 규모의 입주를 희망하고 있고 많은 기업에서 문의가 잇따라 치열한 입주 경쟁이 예상된다.
◆기대효과:왕암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중부권의 공장용지 수요를 충족하고 산재된 공장의 집단화·계열화로 환경오염 방지와 중부내륙지방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정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