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그린텍, 목재 재활용 ‘그린파렛트’ 수출 올해 20억원

40% 신장. 2015년 500억 매출 목표


친환경 재생목재를 사용하는 물류포장재 전문기업 이건그린텍은 25일 올해 압축목재파렛트인 ‘그린파렛트’ 의 수출량이 전년대비 40% 이상 신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건그린텍의 11월 현재 수출량은 전년 연간 판매량을 초과, 올해 수출은 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회사는 이달까지 총 240억원의 매출을 기록,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린파렛트’는 목재부산물과 폐목재를 재활용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계란판과 같이 겹겹이 포갤 수 있는 ‘네스터블 타입’으로 목재나 플라스틱 파렛트에 비해 적재가 용이하며 운반비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제품 원가 역시 최고 15% 가량 저렴하며, 하중은 타 제품들보다 2배 이상 견딜 수 있어 견고하다.

6개의 자동화 기기로 연간 190만매 생산이 가능하며 현재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석유화학회사들과 대규모 계약을 진행 중이어서 내년 전망도 밝다. 수출이 본 궤도에 오른 2010년 14만매를 수출한 이후 2012년 18만매를 기록했고, 내년에는 40만매 이상 판매가 기대된다.

박성식 이건그린텍 대표는 “폐목재를 재활용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것은 물론, 고객사의 물류비 절감에 기여해 동반성장 하는 것이 목표”라며 “PWP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파렛트 사업으로 품목 다각화를 이뤄 2015년 내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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