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대상 10월부터 원격진료 서비스

'u 헬스' 사업도 탄력

삶의 질과 관련된 삼성의 신사업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u 헬스(원격진료)' 시장 진출이다. 원격 진료 시장은 오는 2012년 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의 참여가 줄을 잇는 분야다. 특히 삼성은 u헬스 분야에 대해 그동안 축적해온 정보기술(IT) 기반 기술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보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SK텔레콤ㆍ인성정보ㆍ인포피아ㆍ삼성생명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지경부 스마트케어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최근 협약식을 갖고 3년간 총 354억원을 투입해 경기도ㆍ충청북도ㆍ전라남도 등에서 8,000명의 만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10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컨소시엄은 10월부터 당뇨ㆍ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으로 건강관리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덧붙여 삶의 질에 관련된 신사업의 계열사 간 역할 분담도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바이오시밀러는 삼성전자, 게놈은 삼성종합기술원, 바이오신약은 삼성서울병원 등으로 구분돼 있다. 삼성은 역할 분담과 동시에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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