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서울의 관광명소인 청계천을 이국적 분위기의 2층버스 안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청계천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5월 4일부터 청계천을 순환하는 관광용 2층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가 독일 네오플랜사에서 들여올 2층버스는 총 74명(1층 20ㆍ2층 54)의 승객을 동시에 태울 수 있는 규모로 특히 2층에 앉은 승객들은 차 안에서 청계천의 탁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운행 구간은 청계천 전 구간(왕복 14.6km)으로 1일 5회 운행되며 정류장은 광화문, 덕수궁, 청계광장, 삼일교, 방산시장, 황학교, 청계천문화관, 명도교, 오간수교, 모전교 등 총 10곳이다. 이용료는 성인 기준 1인당 5,000원에 못 미치는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시는 10월 말까지 2층버스 1대를 시범 운영한 뒤 시민들의 호응도를 검토해 11월부터 서울시티투어버스 운영업체가 2대를 도입, 본격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