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추천주] 한미약품(008930)

'카피약 우대정책' 최대 수혜주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5일 개량신약에 대한 높은 약가 산정과 신속심사제도 도입을 통한 발매기간 단축 등을 포함한 ‘신의료기술 등의 결정 및 조정기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제네릭 의약품이 총 매출액의 82%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의 제네릭 의약품 제조업체로 이번 개량신약 우대정책을 통해 최고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의 1ㆍ4분기와 2ㆍ4분기 영업이익이 매출의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부진했던 것은 마케팅비용 증가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3ㆍ4분기에는 블록버스터급의 신약출시가 없고 실적악화를 감안한 마케팅비용 감소 노력에 따라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3ㆍ4분기 이후 에소메졸ㆍ토바스트ㆍ피도글 등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하면서 하반기 양호한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북경한미의 고성장과 위궤양 치료제인 넥시움의 개량신약 개발을 통한 북미 및 유럽시장 진출계획으로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나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최근의 주가하락으로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5~16배 수준에 형성돼 있어 제약업종 평균 PER인 15.1배와 비슷한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한미약품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로 16만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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