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운영씨 기소

검찰, 이운영씨 기소 대출보증 외압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李承玖부장검사)는 9일 이운영(李運永) 전 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장을 특경가법상 수재 혐의로 10일 구속기소하고 「박지원 전 장관의 압력은 없었다」는 내용의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李씨를 상대로 대출보증과 관련해 3,000만원 안팎의 금품을 수수하게된 경위 등에 대한 막바지 보강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지찬경 동국대 총동창회 사무총장과 윤천영 부회장, 유주형씨를 소환, 대질조사를 통해 李씨측이 공개한 녹취록 등 각종 문건에 담긴 내용과 작성 경위, 시점 등에 관해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박 전 장관이 압력전화를 걸었다는 내용이 李씨의 각종 문건 중 지난해 6월 말 작성된 李씨의 자필경위서 등 4곳에만 등장하고 문건의 작성시점도 모호한 점 등을 중시, 문건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곤기자 입력시간 2000/10/09 16:3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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