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여친에겐 '풋풋한 순정남'

유학 떠날때 몰래 300만원 넣어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사진)이 여자친구를 향한 통 큰 순정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정환은 22일 밤 11시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QTV ‘순위 정하는 여자’ 스페셜 ‘순정남’편에 출연,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연다. 자신이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당시 여자친구가 정성껏 간호해 준 것을 자랑하며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은 신정환은 ‘풋풋한 순정남’으로 사랑을 키워왔던 지고 지순한 사연을 공개했다. 학생의 신분으로 해외 유학을 떠나는 여자친구에 대한 걱정과 애틋한 마음을 남몰래 표현했던 것. 여자친구가 사진을 전공한다며 입을 연 신정환은 “여자친구가 유학을 떠났던 당시 용돈으로 여자친구 카메라의 배터리 공간에 300만원을 몰래 넣어둔 적이 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먼 길을 떠나는 여자친구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사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그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벌인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평소 장난꾸러기 이미지가 강했던 신정환은 이날 다양한 사연을 공개하며 일약 ‘매너남’, ‘품절남’으로 이미지 변모를 꾀했다. 요리에도 일가견이 있다고 밝히는 등 세심하고 배려 깊은 남자친구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줘 주위의 질투 섞인 야유를 받기도 했다. 22일 밤 11시 방송되는 스페셜편 ‘순정남’에서는 신정화 외에도 꽃미남 일본인 배우 오타니 료헤이, 영화 ‘짐승’의 주인공인 오리지널 짐승남 정석원, 개그맨 유상무와 방송인 LJ 등이 출연해 ‘사귀면 여자에게 못되게 굴 것 같은 순정남 랭킹’을 놓고 대담하고 거친 입담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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