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테크노폴리스’ 25일 착공

강북 첨단산업 거점역할…2014년 완공


‘서울 테크노폴리스’ 25일 착공 강북 첨단산업 거점역할…2014년 완공 김성수 기자 sskim@sed.co.kr 서울 강북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자리할 ‘서울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 테크노폴리스는 정부와 대학ㆍ연구소ㆍ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산학연 첨단 연구개발단지로 나노기술(NT)과 정보기술(IT)ㆍ생명공학(BT) 등 첨단산업 분야의 신기술을 연구ㆍ개발하고 산업화하는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시는 21일 “서울산업대, 한국전력 연수원, 원자력의학원 부지 5만평에 오는 2014년까지 4,951억원을 투입, 서울 테크노폴리스를 조성하기로 하고 25일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서울 테크노폴리스의 역점 사업은 ▦초소형 복합시스템 구장(構裝)기술(Micro System Packaging) 산업화 ▦나노 및 IT 분야 부품과 제조장비 국산화 ▦전력 및 바이오 분야 첨단장비 연구ㆍ개발 ▦첨단산업 엘리트 배출을 위한 NIT 연합대학 프로그램(NITU) 운영 등이 꼽히고 있다. 시에 따르면 1단계 사업으로 연구와 생산ㆍ교육 등을 담당할 ‘스마트하우스’를 2007년 8월까지 서울산업대 안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테크노폴리스의 본부동으로 지하 1층, 지상 12층에 연면적 9,250평 규모로 건설되며 800평 규모의 클린룸과 반도체ㆍLCD 장비업체 등 100개 기업의 사무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2단계로 한국전력 연수원과 원자력의학원 부지에 기업연구동이 건립돼 전력ㆍ바이오산업 분야의 기업연구소들이 입주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서울시와 정부 외에 서울산업대 등 서울 소재 14개 대학과 원자력의학원ㆍ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ㆍ국방품질관리소ㆍ한국기계연구원 등 연구기관, 한국전력ㆍ삼성전자ㆍ삼성SDS 등 대기업, 주성엔지니어링ㆍ신성ENGㆍABC상사ㆍDMS 등 중견 장비제조업체 등이 참여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는 2014년이면 서울 테크노폴리스가 간접매출을 포함해 연간 2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연 4,000명 이상을 고용하는 첨단산업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테크노폴리스는 서울시 세계도시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6월 말 국가균형발전 과제로 지정됐다. 사업의 시행과 운영은 재단법인 ‘서울 테크노파크’가 맡는다. 입력시간 : 2005/11/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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