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車관련 현대입장 전달없었다"
엄낙용 산은총재… 입찰참여 기대는 여전
엄낙용(嚴洛鎔)산업은행 총재는 『대우차 입찰 관련해 아직까지 현대측의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받은 바 없다』고 말해 아직 다임러 클라이슬러·현대 컨소시엄의 입찰 참여를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嚴총재는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정책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로서는 진행 과정을 공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우차의 매각방식과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전해 대우차 매각방식이 다소 변경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嚴총재는 이어 『입찰 제안서 발송 여부에 대해서도 밝힐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해 여전히 GM(제너럴모터스)·피아트 컨소시엄과 현대 컨소시엄 등과의 매각방식 및 협상 조건에 대한 사전조율 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박태준기자
입력시간 2000/10/0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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