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백 신임 연합회 회장 "새마을금고 구조조정 지속 추진"


신종백(60ㆍ사진) 새마을금고연합회 신임 회장은 15일 "경쟁력을 갖춘 금고는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부실이 예상되는 금고는 과감히 통폐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규모이거나 부실한 단위 금고는 단계적으로 퇴출당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새마을금고연합회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새마을금고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제기하는 의견을 반영해 각종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새마을금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사장 연임제한 폐지 등 지배구조 개편 관련 내용을 담은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또 "연합회 조직을 효율적으로 바꿔 종전의 권위적인 입장에서 탈피하겠다"며 "감독업무는 원칙에 의거 추진하되 경영컨설팅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6신 회장은 한림성심대 행정학과를 나왔으며 춘천시의회 의원과 새마을금고연합회 강원지부 회장을 지냈다. 새마을금고는 전국에 1,501개가 있으며 총자산은 77조원, 거래자는 1,600만명에 달한다. 한편 이날 김성삼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 송호선 관리이사, 강희백 감독이사 등 새마을금고연합회 상근임원 취임식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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