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 성폭행·절도 '유전자'에 딱 걸렸어

서울 용산경찰서는 1일 빈집이나 부녀자 혼자있는 집에 들어가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턴 혐의(특수강도강간 등)로 유모(3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11월18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용산구 보광동 A씨 집 창문을 뜯고 들어가 잠자고 있던 A씨를 흉기로 위협, 성폭행하고 현금 78만원을 빼앗는 등 14회에 걸쳐 부녀자 4명을 성폭행하고 금품 6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3일 빈집에 들어가려다 순찰경찰관에게 붙잡힌 유씨가 범행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식 결과 피해여성의 몸에서 채취한 정액과 유씨의 유전자가 일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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