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원수산에 산악자전거공원 조성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정부세종청사 인근 원수산 일원에 자전거로 숲속을 달리면서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산악자전거(MTB)공원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원수산 산악자전거공원에는 산악자전거 구간과 자전거 세륜장, 공기호스 등 편의시설과 휴게공간, 초보자를 위한 체험장 등의 시설을 갖춰 동호인과 가족단위 방문객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현재 공원 조성전반에 대한 사례조사와 자문을 통해 설계를 진행중이며 원수산의 장점인 편리한 접근성과 양호한 식생을 최대한 활용해 대중성·생태성·안전성을 주제로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초보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일반용 구간(5.4㎞)과 함께 일부구간은 역동적으로 계획해 마니아를 위한 상급자용 구간(2.8㎞)으로 조성, 다양한 계층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대회도 개최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원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내달까지 산악자전거 공원 설계안을 확정하고 공사에 착수해 올해 안으로 공원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박상옥 행복청 도시특화경관팀장은 “원수산 산악자전거공원은 행복도시가 추구하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과 행복도시만의 특화된 공간 조성방향에 부합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