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구직자들은 타 연령층에 비해 창조성은 높지만 지구력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는 올 1.4분기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구직자 7만1천75명의 인적성 검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20대 구직자들은 12개 검사 항목 중 민감성(9.49%)과 창조성(9.17%)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의욕성(8.82%), 침착성(8.75%) 등도 높게 평가된 반면 남을 도와주고이해하는 동정성(6.93%)과 지구성(7.74%), 사교성(7.95%) 등에서는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
30대 구직자의 경우 지구성(9.62%)과 의욕성(9.10%), 협조성(8.89%) 등에서는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감정을 조정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충동성(7.12%)이나 자주성(7.28%), 사교성(7.43%) 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40대의 경우 20~30대 구직자들에 비해 창조성(7.94%)은 낮았지만 책임감(10.0%)이 매우 높았고 지구성(9.55%), 침착성(9.26%) 등의 항목에서도 비교적 높은 점수를받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 구직자들은 지구성(9.52%), 의욕성(9.16%), 책임감(8.91%) 등의 항목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여성 구직자들은 지구성(9.60%), 민감성(9.31%), 협조성(8.99%) 등의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올 1분기 잡코리아에 등록된 채용공고 중 인적성 검사 결과 첨부를 요구하는 기업은 54.3%로 2003년(44.3%)이나 2004년(47.5%)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