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사장에 장안수씨

한미약품은 16일 이사회를 열어 동아제약 출신의 장안수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임성기 회장, 임성민 영업담당사장과 함께 3명의 대표이사 체제를 갖추게 됐다. 업계 일각에서는 동아제약 부사장 등을 두루 거친 장 사장을 전면 배치한 것에 대해 동아제약을 본격적으로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동아제약의 지분 6.27%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 측은 “지난해 12월 사장으로 선임된 장안수 사장에 대표이사라는 직책을 맡겼을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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