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의료관광 네트워크 한국본부 대구 들어섰다.

세계 최대 의료관광 네트워크인 국제의료관광협회(MTA, Medical Tourism Association) 한국본부가 대구에 들어섰다.

MTA 한국본부는 최근 대구무역회관에서 의료기관 및 관광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개최했다. 또 대구시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TA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두고 100여개국 정부기관·병원·보험 및 관광사 등 2,898개 회원사를 둔 국제적인 의료관광 네트워크 조직이다. 국내 회원사로는 보건산업진흥원과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등이 있다. MTA는 또 지난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두바이, 라스베거스 등 세계 주요 ‘메디시티’와 협약을 맺고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MTA 한국본부는 앞으로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의료관광 트렌드 및 정보 분석, 유력 바이어 연계를 통한 해외환자 유치, 국제세미나 및 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국내 의료관광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MTA 한국본부의 대구 유치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한국본부 설치 정보를 접하고 대구시와 유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성사됐다.

김 애브리아나 MTA 한국본부 대표는 “대구는 양방과 한방이 공존하는 도시로, 경북 등 인근 도시와 협력해 효과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해 낸다면 체류형 융복합 의료관광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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