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자구이행 전제로현대상선 채권단은 상선의 자구이행을 전제로 7월 이후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1조원을 만기연장해주기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4일 "현대상선이 낸 자구계획안 이행과 금강산사업 중단에 따른 차입금 감소 등을 감안,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7월 이후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 1조5,000억원 가운데 1조원을 만기연장해주기로 채권단 회의를 열어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채권단에 낸 자구 계획에서 현대중공업(7.2%)과 현대증권(16.6%), 하이닉스반도체(9.25%) 등 계열사 지분을 조속히 처분하는 한편 국내외 6개 터미널과 선박을 매각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이와함께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만기도래하는 현대상선의 회사채 6,200억원에 대해 당초계획대로 산업은행의 신속인수분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최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