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06인치 TFT-LCD 세계 첫개발삼성전자(대표 윤종용·尹鍾龍)는 세계에서 가장 미세한 화질의 6.6인치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6.6인치 TFT-LCD는 해상도가 300DPI로 일반적인 TFT-LCD 제품의 해상도인 85~100DPI에 비해 3배 이상 선명한 초고화질 제품이다. DPI는 1인치당 화면을 표현하는 화소의 수를 나타내는 수치로 DPI가 높을수록 선명한 화면을 표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특수형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일본 업체가 개발한 9.4인치 220DPI 제품 기술을 앞선 것으로 중대형 TFT-LCD 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특수 용도의 중소형 TFT-LCD 제품 개발력에서도 일본을 추월한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TFT-LCD 화소 크기의 30%~40% 수준에 불과한 0.084㎜의 초소형 화소로 해상도가 뛰어나며 1,600만 가지 색상을 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또한 일반 노트북 PC에 비해 3배 이상 화면이 밝아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어 전자책을 비롯한 각종 중소형 정보기기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영주기자Y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9/17 19:11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