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지난주 말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6일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4.51포인트(0.68%) 오른 669.56으로 마감했다.
일단 지난주 말의 급락세에서는 벗어나긴 했지만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정한모습을 보였다. 장중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 코스피지수와 함께 오름폭을키웠다.
외국인이 지난주에 이어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이 사흘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외국인은 128억원치, 개인도 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1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3.83%), 의료정밀기기(3.62%), 일반전기전자(3.38%), 디지털컨텐츠(3.33%)를 비롯해 섬유의류(2.18%), 금융(2.17%), 출판매체복제(1.60%), 음식료담배(1.26%), 기타제조(1.11%) 등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비금속(-3.11%)를 비롯해 종이목재(-1.44%), 오락문화(-0.36%), 컴퓨터서비스(-0.28%), 운송(-0.23%), 방송서비스(-0.20%)는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의 대표주들은 종목별 등락이 엇갈렸다.
시가총액 1위인 NHN[035420]은 보합으로 마감했으며 다음[035720]은 1.56%, CJ인터넷[037150]은 7.96% 올랐다. 그러나 네오위즈[042420]는 1.18% 내렸다.
LG텔레콤[032640]은 0.62% 오른 반면 하나로텔레콤[033630]은 1.26% 내렸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0.13% 올랐고 하나투어[039130]는 0.30% 내렸다.
CJ홈쇼핑[035760]은 0.18% 내리고 GS홈쇼핑[028150]도 0.52% 하락하는 등 홈쇼핑주는 약세를 보였다.
휴맥스[028080]는 0.97% 상승하고 포스데이타[022100]는 2.03% 내렸다.
게임주들와 지능형 로봇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게임업체인 써니YNK[023770]가 14.19% 급등한 것을 비롯해 한빛소프트[047080]는 3.02%, 액토즈소프트[052790]는 1.56%, 소프트맥스[052190]는 6.98% 상승했다.
지능형 로봇 업체인 유진로봇[056080]은 8.38% 올랐으며 이니텍[053350]은 12.63%, 에이디칩스[054630]는 6.19%, CMS[050470]는 5.25% 상승했다.
이밖에 에이블씨엔씨[078520]는 실적 부진 영향으로 0.32% 내리며 나흘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반도체 부품 업체인 씨앤에스[038880]는 한국형 DMB의 국제표준으로 지정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5.05% 오르며 나흘 만에 반등했다.
씨오텍[054180]은 영국 줄기세포 전문업체와 세포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는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급등세를 탔다.
상한가 26개를 비롯해 460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381개 종목이 내렸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커진 거래소의 영향권 내에서 방향성 없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코스닥시장만의 독자적인 상승 동인을 약하기 때문에 당분간 거래소와 연동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