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건설시장이 한국 건설업계에 잇따라 ‘러브 콜’을 보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7일 오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현대건설ㆍ포스코건설ㆍ금호건설ㆍ두산건설ㆍ삼환기업ㆍ화성산업 등 국내 건설업체와 유관단체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UAE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투자 설명회는 두바이에 이어 최근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가 잇따르고 있는 UAE 수도 아부다비에 대한 투자 환경 및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설명회에서는 아부다비에서 추진중인 대규모 주거ㆍ상업 및 레저시설을 갖춘 복합단지 조성 계획 등이 소개됐다.
설명회를 가진 현지 개발업체인 알다 프로퍼티사는 아부다비의 알 라하 비치 개발, 도심상권 재개발, 야스 아일랜드 개발 등 600억달러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UAE 상공회의소연합도 이날 서울 코엑스 컨벤션 12홀에서 사업투자 설명회를 갖고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하는 행사를 가졌다. UAE 상공회의소연합회는 이날부터 9일까지 3일간 UAE 투자와 관련된 전시회도 개최한다.
건협 권홍사 회장은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국내 건설업체들은 두바이에 이어 전 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부다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