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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은 서울 한남동 본사 사옥에서 ‘제36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197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6회째를 맞았다. 예비 광고인을 꿈꾸는 젊은이에게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9,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해 필름, 디지털, 이노베이션 등 6개 부문에 총 2,503편의 기획서를 출품했다.
제일기획은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총 46개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하고 이중 대상 1편, 금상 3편 등 총 27편의 본상 수상작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이 기획한 ‘G마켓 쇼핑사전에 고민은 없다’가 차지했다. 플래닝 부문에 출품한 이 기획서는 ‘쇼핑 동고동락 (同苦同樂)’을 콘셉트로 20∼30대 소비자들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참고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내용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희복 상지대 교수는 “대상작은 모바일 트렌드와 2030의 쇼핑 고민을 함께 해결한 기획서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에 뽑혔다”고 설명했다.
충북대학교 학생들의 ‘두숨 나는 이마트’가 기획서 부문에서, 대진대학교 팀의 잡지 광고가 인쇄 부문에서, 동의대학교 학생들의 갤럭시S6 엣지 극장광고 ‘엣지 스크린’이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2등상인 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 및 출품 성과를 기반으로 선정하는 ‘올해의 학교’에는 홍익대학교가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제일기획은 대상 수상자에게 장학금 500만원과 하계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며 대상 및 금상 수상자 중 영어 인터뷰 등 별도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해외 광고제 참관 기회를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