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7일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국민에게 말라리아를 비롯한 전염병 감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외교부는 이날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http://www.0404.go.kr)’에 게재한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아프리카 여행 후 귀국한 우리 국민 2명이 말라리아로 사망했다”며 “해외 방문시 사전에 말라리아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예방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는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5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나이지리아ㆍ이집트ㆍ터키에서 한국 문화 순회공연을 마치고 귀국한 남원국립국악원 소속 무용단원 중 2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돼 국내에서 입원 치료 중 각각 지난달 23일과 지난 5일 차례로 숨진 데 따른 조치다.
외교부는 특히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으로 말라리아 유행지역과 유행시기인지를 확인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을 예방 조치를 마련하며, 적정 말라리아 예방약을 준비할 것 등을 강조했다.
한편 국가나 지역별 말라리아 위험지역 및 적정 항말라리아제, 말라리아 예방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질병관리본부 해외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