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보화를 선도하는 IT전문기업 더존비즈온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해 시스코 코리아(사장 레스 윌리엄슨)와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지난 20일 이 같은 내용으로 더존IT그룹 강촌캠퍼스에서 더존비즈온 이중현 부사장, 시스코 코리아 손일권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양사는 이미 지난 4월부터 더존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역량 강화 및 경쟁력 확보, 안정화, 국내외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 등을 분석하며 사업성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향후 양사간 기술 협력을 통해 호스티드 콜라보레이션 서비스(Hosted Collaboration Services, HCS), 모빌리티, 비디오 서비스 등을 D-클라우드 프라이빗 제품에 통합함으로써 기업에 고도화된 클라우드 기반 업무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왔다.
협약을 계기로 더존비즈온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원활한 시장 안착에 필요한 영업 지원 및 마케팅 분야에서 시스코 코리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스코 코리아 역시 더존비즈온에 D-클라우드 프라이빗 플랫폼을 위한 UCS 서버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공급하면서 그 우수성을 입증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더존비즈온은 기존의 ERP, 그룹웨어, 오피스 등 패키지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팩스, 클라우드 스토리지, 전자세금계산서, 샵메일, 공전소 등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지원하게 된다. 이를 기존의 12만 ERP 고객 외에 신규 엔터프라이즈 고객 대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양사간 협력의 핵심인 더존비즈온 D-클라우드 프라이빗은 기업이 클라우드를 도입하는데 있어서 걸림돌인 중요 데이터의 외부 보관과 종속성 문제를 기업 내부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해결한다. 외부 해킹으로부터 기업의 업무환경을 격리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 가상화 기반 망분리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인프라 가상화를 통해 최소한의 장비로 다양한 업무기능을 사용하도록 해 효율성도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모든 업무환경을 PC환경뿐 아니라 모바일 장치를 통해서도 사용함으로써 기업의 업무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더존비즈온의 첫 프라이빗 클라우드 고객인 YTN은 지난 7월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 사내 PC가 업무영역과 사용자 영역이 완벽하게 분리돼 외부 해킹이나 바이러스 등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업무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스코 코리아의 레스 윌리엄슨 사장은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과 관련해 운영 노하우 및 고객 서비스 경험을 상당 부분 갖추고 있어 협력하는데 크게 신뢰가 간다”며 “시스코 UCS가 더존비즈온의 D-클라우드 프라이빗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안착시키는데 핵심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다한 것은 시스코UCS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있어 매우 경쟁력 있는 솔루션임을 입증해 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더존비즈온 김용우 대표는 “시스코의 안정된 클라우드 인프라와 글로벌 마케팅 역량이 더존의 클라우드 플랫폼과 그 기반에서 동작하는 기업용 콘텐츠와 만나면서 기업에 특화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자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만큼 더존만의 확고한 클라우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스코 UCS는 통합 패브릭(FCoE-FC over Ethernet), 메모리 확장 기술, 통합 관리, 동적 프로비져닝 등 차세대 데이터 센터 기술이 집적된 솔루션으로 가상화 및 클라우드 서비스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