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는 테러 걱정으로 비행기도 못타는 겁쟁이이다.”킴 하월스 영국 문화부 장관이 20일 세기의 스타 톰 크루즈를 작심을 한 듯 공격했다. 톰 크루즈가 프랑스 칸 영화제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자 화가 나서 한 말이다. 그는 “그런 종류의 사람들은 스크린에서는 스스로 호쾌하고 용감한 사람으로 보이려고 애쓴다”고 비꼬았다.
문화와 관광을 책임지고 있는 그는 9ㆍ11 테러 이후 자국 방문 관광객이 줄어들어 애를 태우고 있던 차였다.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타들의 도움이 필요한데 야속할 정도로 비협조적이라고 생각해 이 같은 비판을 한 것 같다.
이날도 그는 미국인의 영국방문을 설득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등 동분서주했다.
하월스 장관의 비판에 대해 탐 크루즈측으로부터 즉각적인 반응은 없었다. 그의 말이 복이 될지 화가 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김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