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4ㆍ4분기에도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겠지만 장기적으로 수익이 개선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평가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OCI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5%(2,500원) 오른 17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강세다. OCI의 주가는 이달 지난 10일 16만원대로 내렸지만 이틀 만에 17만원대로 복귀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기관이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이날 1만8,889주를 사들인 것을 포함해 최근 5거래일 동안 10만5,998주를 순매수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OCI가 2015년까지 폴리실리콘 수급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4ㆍ4분기 OCI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적자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카본케미칼 부문이 정기보수와 계절적 비수기로 3ㆍ4분기보다 영업이익 기여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2015년까지 폴리실리콘 수급이 개선될 수 있고 OCI는 생산능력과 제조원가 측면에서 태양광업체 가운데 높은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투자를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