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거짓말 꿈도 꾸지마"

검찰, 뇌파탐지기 도입 수사 활용키로

수사과정에서 뇌파를 검사해 거짓말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뇌파탐지기(사진)가 도입된다. 대검찰청 과학수사과는 29일 수사과학화의 일환으로 뇌파분석 장치를 도입, 수사에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사람의 뇌가 자신이 익히 알고 있는 친숙한 이미지와 처음 접하는 생소한 이미지를 봤을 때 상이한 반응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 의료용으로 고안됐던 것을 수사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낸 것이다. 김종률 대검 과학수사과장은 “뇌파탐지기의 수사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들과 공동연구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뇌파분석과 심리학을 이용한 수사는 범죄자에게 더이상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체감케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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