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생산량 500만톤 '쌀농사 풍년'
작년보다 12% 늘어
올해 쌀 생산량이 기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2.4% 늘어난 3,473만섬(500만톤)을 기록했다.
농림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2일 전국 9,000개 표본지점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의 3,091만섬(445만1,000톤)보다 382만섬이 늘어 평년작(3,361만섬)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작황을 나타내는 단보(10a, 302.5평)당 생산량도 504㎏으로 지난해(441㎏)보다 14.2%, 평년(488㎏)보다 3.3% 늘어났다. 10a당 생산량은 충남이 538㎏으로 가장 높고 전북(532㎏), 충북ㆍ경북(500㎏) 순이었다.
농림부는 지난 9월15일 실시한 예상량 조사에서는 올해 쌀 생산량이 3,370만섬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었다. 농림부의 한 관계자는 "쌀 예상량 조사 이후 날씨가 좋아 병충해 피해가 없었던데다 태풍 피해도 거의 없어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김민열 기자 mykim@sed.co.kr
입력시간 : 2004-11-22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