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3일 연중 최저치 경신/미원·한미은 등 재료보유종목 일부 강세

▷주식◁주식시장이 12월 선물 최종만기일 폭락사태이후 연3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14일 주식시장은 개장초부터 반발 매수세가 유입, 상승세로 출발했다. 한전, 포철, 현대자동차 등 지수관련 대형 우량주들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은행 등 금융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장중한 때 6백93.68포인트까지 올라 7백포인트대에 바짝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상승세를 지속시킬 재료나 주도주가 드러나지 않아 지수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장마감무렵 지수는 다시 하락세로 반전됐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3포인트 하락한 6백87.34포인트로 마감됐다. 주식거래량은 1천4백57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2천6백45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9개를 포함해 3백50종목이었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21개를 포함해 4백85종목이었다. 업종별로는 어업, 광업, 운수장비, 종이, 종금업 등이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조립금속, 전기기계, 철강업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선도전기가 신고가를 경신했고 미원, 한미은행, 미도파, 한솔제지 등 재료보유 개별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미원은 대량자전거래와 함께 74만주가 거래되며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정명수> ◎사채수익률 소폭 하락/영풍산업 등 12사 주식배당 실시 ▷채권◁ 회사채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14일 채권시장은 주말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이번주 발행물량이 줄어들 것이란 소식과 단기 자금시장 호전으로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12.48%에 마감했다.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Certificate of Deposit)는 13.30%에 거래돼 전날과 같이 보합에 마감했다. 이밖에 1년만기 금융채가 12.95%, 5년만기 국민주택 1종이 11.40%에 각각 마감, 전날과 보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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