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연일 '씽씽투'

7경기째 무실점 호투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박찬호(35)가 7경기째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박찬호는 19일(한국시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3대3으로 맞서던 9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연장전 승리에 기여했다. 첫 타자를 땅볼로 잡아낸 박찬호는 후속 라울 차베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대타 라이언 다우밋을 상대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 병살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10회말 1사 1, 2루에 주자를 내보낸 뒤 아찔한 패전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제이슨 마이클의 투수 땅볼 때 2루로 던져 병살을 시도했지만 2루수 블레이크 드윗이 가까스로 공을 잡는 사이 홈까지 달려들던 2루 주자를 드윗이 정확한 홈 송구로 아웃시킨 것. 직후 박찬호는 조 바이멜과 교체됐고 바이멜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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