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도 확대' 숙제 해결 기대
제니스 리 전무 "지금이 가장 확실한 매수 시기"
제니스 리 전무
“지금이 하나로통신 주식을 살 때입니다.”
제니스 리(43) 하나로통신 전무는 “하나로통신이 투자에 이어 안정성장이라는 두번째 단계로 들어선 지금이 가장 확실한 매수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주가 상승은 상반기 실적을 통해 이제부터 수익을 내는 회사로 바뀌었다는 것을 시장이 평가해준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에서 주가 모멘텀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주가가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 걸림돌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외국인 한도’가 문제라며 주가 곡선에 거칠 것이 없다는 자세를 보였다.
“외국인 보유 지분이 이미 오래 전에 한도를 모두 채웠습니다. 주식 수가 워낙 많아 개인투자자들은 아무리 사도 별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외국인 한도가 풀려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하나로통신 주식을 살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후발 사업자에 한도 규제를 하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지속적으로 정부 등 관계기관에 얘기를 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함께 증시의 큰손인 기관투자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IR 활동을 통해 회사 현황을 설명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루넷 인수 비용 조달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매각 금액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준비는 끝났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입력시간 : 2004-09-06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