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창사 이래 최고의 분기 매출실적을 올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ㆍ4분기에 매출 1,137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증가한 것으로 창사 이래 20년 동안의 분기실적 중 최고치이다.
회사측은 이 같은 매출증가에 대해 물류ㆍ운반기기, 주차설비 등 비승강 부문의 매출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19% 감소한 것은 원자재 가격인상에 따라 재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현대상선에 대한 지분법 평가이익이 영업 외 수익에 반영돼 각각 837억원과 605억원을 기록했다.
최용묵 사장은 “창립 20주년을 맞는 올해 분기 매출실적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원자재 수급이 정상화 돼가고 있어 수익성도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 360억원을 영업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