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 총회 22일 서울서 개최

김용근 회장 공식 취임 예정


세계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단체인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총회가 오는 22∼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총회를 통해 김용근(사진)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차기 OICA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1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OICA 총회에는 한국·미국·프랑스·독일·중국·일본 등 22개국 26개 OICA 회원단체 대표 등 5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파트릭 블랭 OICA 회장, 에릭 요내어르트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 사무총장 등도 방한한다.

첫날인 22일에는 OICA 이사회가 열려 신규회원 가입, 국제 모터쇼 승인과 자동차산업 관련 공통 관심사항을 논의한다. 23일에는 한국과 미국·프랑스 등 8개국이 참가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이어 열리는 총회에서는 OICA 차기 수장으로 내정된 김 회장이 공식 취임한다. 한국인이 OICA 회장으로 선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19년 설립된 OICA는 전세계 38개 자동차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한국·미국·일본·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중국 등 8개국이 상임이사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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