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스타즈] 파트론,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영업익 2배


카메라 모듈 및 안테나 제조업체인 파트론의 올해 영업이익이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출하량 확대로 파트론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급증한 812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7,810억원과 631억원으로 각각 11.7%와 9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 따라 관련 부품의 출하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아진 저화소급 전면 카메라 모듈에서 평균 판매가격이 높은 고화소급 후면 카메라 모듈 시장으로 확대해 높은 성장이 점쳐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최보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로 파트론의 올 3ㆍ4 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110%가 증가한 2,35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도 지난 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118% 늘어난 255억원 달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영상용 저화소급 카메라 모듈 부분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평균 판매가격이 높은 고해상도 후면 카메라로 시장을 확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트론은 실적 향상 기대감에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1.02%(150원) 오른 1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