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서부 데번주의 한 농장에서 7번째 구제역(口蹄疫) 발병 가축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구제역이 영국 전역으로 확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을 우려를 낳고 있다.영국 정부의 수의학 책임자인 짐 스쿠더모는 데번주 농가들이 인근 유럽 국가에 양을 수출한 것이 확실하다고 말해 구제역 확산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스쿠더모는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며 심각하다"고 말해 전날 정부가 구제역의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완전히 다른 입장을 보였다. 닉 브라운 농무부 장관은 유럽연합 회원국들에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들이 이미 다른 유럽 국가들로 수출됐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런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