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8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침묵을 깨고 홈런 2방을 몰아쳤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와 5회 각각 시즌 11, 1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우익수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브론슨 아로요가 몸쪽으로 던진 직구를 당겨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지난 25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부터 3일째 무안타에 그치다가 홈런으로 타격 감각을 되찾은 추신수는 1대1로 맞선 5회 2사 1, 2루에서도 다시 아로요를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을 0.286으로 조금 끌어올렸고 타점은 41개째를 작성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5대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