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이 스스로 즐기며 일하는 회사가 가장 강하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은 최근 사내방송을 통해 ‘사람과 문화 혁신’ 방안을 임직원들에게 설명하며 “국내외 모든 구성원들이 장애나 차별 없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전문가가 돼 회사 비전 달성과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자긍심을 키우자”고 강조했다. SK네트웍스가 추진하는 전사적인 문화운동의 모토는 ‘프라이드(PRIDE)’. PRIDE는 최고의 전문가(Professional),공정한 평가와 보상(Reward),소통(Intimacy),활기찬 직장(Dynamics),Work Smart 환경(Environment)의 영문 이니셜을 따와 만든 단어로 원 뜻 그대로인 ‘자긍심’을 의미한다. 이 사장은 이번 문화운동을 통해 직원들의 출신과 계열 구분 없이 누구라도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고 CEO에도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원 성장경로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지역 전문가 육성 등 교육ㆍ훈련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위해서는 부당한 평가를 막을 견제 장치를 마련하고 사업 단위별 성과에 따라 직접 보상하기로 했다. 또 열린 소통을 위해 구성원과 CEO가 직접 일대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익명의 온라인 채널과 다양한 조직ㆍ계층으로 구성된 ‘행복경영포럼’ 등 소통채널을 확대하고 경청과 존중, 격려와 칭찬을 생활화해 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가족문화행사, 스포츠 관람, 해외패기훈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한편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서는 유연근무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사람과 문화 혁신’ 운동 전개는 전 세계에 약 1만여개의 사업장을 보유한 현장 중심의 사업구조를 지닌 회사 특성상 무엇보다 구성원의 사기와 역량이 회사의 성과와 직결됨을 강조해온 이 사장의 평소 지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장은 “구성원이 얼마나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느냐에 회사의 성패가 달려 있다”며 “구성원이 스스로 즐기며 일하는 회사가 가장 강한 회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창규 사장 약력 ▦56년 서울 ▦대광고 ▦연세대 경제학 ▦1996년 SK에너지 싱가폴 지사장 ▦2000년 SK그룹 에너지화학 담당(상무) ▦2002년 SK그룹 사업지원단장 ▦2003년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 총괄팀장 ▦2003년 SK네트웍스 경영지원부문장 ▦2007년 SK네트웍스 커스터머사업부문장(부사장) ▦2008년 SK네트웍스 상사컴퍼니사장 겸 프레스티지사업부문장 ▦2009년 SK네트웍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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