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나인’ 자체 최고시청률로 아름다운 마무리


tvN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15일 tvN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방송된 ‘나인’ 마지막 회는 닐슨 코리아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방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날 분당 시청률은 2.1%까지 올랐고, 30대 여성 시청층에서는 5.1%까지 치솟았다.

‘나인’은 남자 주인공 박선우(이진욱 분)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 9개를 손에 넣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반전을 거듭하던 이야기는 과거에 갇힌 박선우가 죽음을 맞고, 또 다른 박선우가 훗날 기자가 돼 후배로 들어온 과거의 연인 주민영(조윤희)과 운명처럼 다시 사랑에 빠지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드라마는 새 삶을 살아도 다시 사랑에 빠진 박선우와 주민영의 모습을 통해 운명과 같은 사랑을 보여줬다.

‘인현왕후의 남자’ 제작진이 다시 뭉친 ‘나인’은 방송 내내 독특한 소재와 촘촘한 이야기, 감각적인 연출로 마니아 팬을 끌어 모았다. 한국형 판타지물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 속에 주연 이진욱과 조윤희의 연기도 호평을 받았다.

tvN은 종영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17일 ‘나인’ 특집을 편성했다. 오전 1시에는 1-10회를 축약한 하이라이트가 전파를 타고, 이어 11-20회 전편이 연속 방송된다. (사진=tvN ‘나인’ 홈페이지)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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