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 '광대역 효과'

3개월만에 100만명 늘어
가입자 800만명 돌파


KT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가입자가 800만명을 돌파했다.

KT는 지난 2012년 1월 LTE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가입자 800만명을 넘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KT는 지난해 6월 가입자 600만명을 넘어선 후 700만명을 넘는데 4개월이 걸렸으나, 지난해 9월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 뒤 단 3개월만에 추가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가입자 증가세가 빨라진 이유는 광대역 LTE 효과와 함께 이동통신3사 중 가장 먼저 서울 전역과 수도권의 모든 시·군에서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수도권에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속도 대결 시험을 공개적으로 진행해 경쟁사 대비 96% 이상의 승률을 올렸다"며 "서비스의 품질 우수성은 이미 입증됐다"고 말했다. 또 장기 우수 고객에게 제공하는 '좋은 기변' 프로그램도 가입자 이탈 방지에 기여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전체 LTE 가입자 중 데이터 서비스에 민감한 20~30대 가입자 비중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광대역LTE 서비스 전인 지난해 7~8월 대비 4% 증가했고,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인 '알 무제한 이월'을 12월 1일 출시하면서 10대 가입자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외에 모바일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올레TV 모바일'과 음악서비스 '지니(genie)' 가입자도 지속적으로 느는 추세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