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찾아가 뮤지컬 공연합니다"

서울시뮤지컬단 '소나기'·극단 수박 '쑥부쟁이'
서울·수도권지역 중·고등학교 10곳서 선보여


서울시 뮤지컬단은 6일부터 세종문화회관의 문화봉사활동인 '함께해요 나눔예술'의 일환으로 경희여중 등 5개 학교를 찾아간다. 서울시 뮤지컬단이 준비한 공연은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무대로 옮긴 창작 뮤지컬 '소나기'. 유희성 서울시뮤지컬단장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복잡하게 구성된 원작을 뮤지컬에서는 과거에만 집중해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며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인간미와 사랑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6일 경희여중을 시작으로 11일 정원여고, 13일 상명고, 16일 미림여고, 18일 예일여중에서 공연한다. 명랑씨어터 극단 수박은 9일부터 이천 양정여고 등 5개 학교에서 퓨전 뮤지컬 '쑥부쟁이'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메세나협의회와 LG연암문화재단의 수도권 문화소외지역 중고등학교를 방문하는 '2007 스쿨콘서트' 행사로 진행되는 것이다. 뮤지컬 '쑥부쟁이'는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설화 '들꽃 쑥부쟁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 탱고ㆍ스윙ㆍ판소리 등 다양한 음악과 흥겨운 춤이 담겨있다. 9일 이천 부발 청소년 문화의 집, 이천 양정여고, 10일 부천 정보산업고, 16일 안산 여자정보고에서 공연한다. 여름방학 동안에는 공연이 없고 개학 후인 9월 1일 양평고, 5일 김포 분진중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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