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앤 조이] 자외선만 피해도 당신은 피부미인

각종 피부질환·노화 원인 나이 등 맞춰 차단제 선택




최근 ‘어려보이기 열풍’이 불면서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무더위가 점차 다가오면서 ‘피부 노화의 주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외선에 관한 상식과 피부 타입별 자외선 차단제 고르는 법을 익혀 젊고 하얀 피부를 가꿔 보는 것은 어떨까. ◇자외선, 알아야 막을 수 있다 = 자외선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홍반과 염증을 일으키는 자외선B(UVB)와 피부를 검게 만드는 자외선A(UVA). 자외선 차단제에 표시돼 있는 SPF(Sun Protect Factor)지수는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로 숫자가 클수록 기능이 높은 것이다. 대략 지수를 4로 나누면 자외선 차단 시간을 알 수 있다. SPF50은 12시간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는 뜻이다. 또 PA(Protcection A)지수는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며 +가 여러 개 붙을수록 차단 지수가 높다. 종류는 PA+, PA++, PA+++ 등 세 가지다. 피부가 받은 자외선의 양은 ‘차곡차곡’ 쌓이는 특징이 있다. 어릴 때 자외선을 많이 받은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기미, 주근깨, 모세혈관 확장 등 각종 피부 질환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어린이들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은 필수다. 어린이들은 피부가 연약하므로 SPF15~30의 어린이 전용 제품을 발라주는 게 좋고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에겐 아토피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어린이용 제품으로는 존슨즈 베이비 로션 UV 프로텍션(SPF17, 200ml 9,500원), 코리아나 마일드 스킨톤 포 키즈(SPF15, 60ml 2만원) 등이 있다. ◇나에게 맞는 제품은= 최근 대기오염 등으로 자외선량이 많아지면서 SPF가 높은 자외선 차단 제품이 늘고 있다. 랑콤의 ‘UV 엑스퍼트 DNA SHIELD(SPF50, 30ml 5만5,000원)는 비타민 E를 다량 함유해 보습과 진정에 효과적이며 지수가 높을수록 트러블이 잘 생기는 단점을 보완, 피부타입에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화장을 자주 하는 사람들을 위한 메이크업 겸용 자외선 차단제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마몽드 메이크업 선블록(SPF42, 70ml 1만3,000원)과 크리니크의 수퍼 시티 블록(SPF40, 3만9,000원)은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의 기능이 있어 여름철 가벼운 화장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좋다. 또한 피부 겉과 속을 모두 관리하는 스킨케어용 자외선 차단제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 같은 제품은 ‘어려 보이는 얼굴’을 꿈꾸는 중년 여성들에게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 다 줄 수 있어 인기다. 라프레리의 쎌루라 안티-링클 썬크림(SPF30, 50ml 17만원)은 자외선 차단뿐 아니라 콜라겐 합성을 도와 주름과 탄력저하, 색소침착을 예방하며, 엔프라니 화이트 샤인 베이스(SPF42, 40ml 2만9,000원)는 미백에 효과적이다. 이밖에도 오휘의 썬케익(SPF50, 15g 4만8,000원)은 퍼프에 묻혀 바르는 트윈케익 형태의 이색 제품으로 로션 타입보다 흡수력이 20배 가량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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